지난 10월 처음으로 간 유럽여행 이자 독일 다녀왔습니다.
세계최대 이자 독일 최대축제 라는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티발 다녀오기 위함인데요.
있는내내 취하고 왔습니다. ^^;
19일 저녘에 도착하여 프랑크프루트 와 마인강 둘러보기.
첫날 저녘에 도착했을때는 숙소 방음도 안돼서 사방이 시끄럽고, 동남아 와 비슷한 환경땜시 깨끗할것 같다는 유럽도 결국은 이곳도 사람사는곳 이구나... 하고 생각하려는데 다음날 나가보니 그래도 유럽에 가졌던 환상은 결코 환상만은 아니었구나... 라는걸 알게됐습니다.
영화박물관.
영화의 역사와 더불어 온갖고전들로 가득합니다.
좁은듯 하면서도 안은 무지 알차고, 화려한 인테리어에도 한눈 반하고...
SF의 바이블적인 물건들도 몇몇 있고, 특별전으로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 촬영물품들도 전시했는데, 아쉽게도 촬영금지라서 전시물은 찍어오지 못했군요.
지하1층 에서는 영화 상영도 했는데. 어린이 영화 라지만, 언어가 다 독일어 라서 스토리 이해가 안돼 초반부만 보다가 나왔습니다(...)
축제전에 보면좋을 퍼레이드.
어떤 축제든 간에 자리선정을 잘해야 됍니다(...)
그런데 워낙 행렬이 길어서 그다지 다 보지는 않아도 됄듯하네요.
그리고... 대망의 맥주를 마시려는데...
각 맥주회사의 천막은 무지막지 하게 큰데. 빈자리 찾기가 무지막지 힘듬;;
엄청나게 떠들썩 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 사이에 직원들도 고전하는데... 이 축제때가 제일로 극한직업 일듯하네요.
축제장 안의 각종 굿즈들.
규모가 무슨 놀이동산 수준으로 엄청난 놀이기구들 포진해 있습니다. **
축제일인데 이렇게 까지 신경써 주다니.. 이것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추가해 나갔다고 하는데, 둘러보고도 다 타지도 못할지경..
웬만한 테마파크 저리가라 할 수준입니다.
이 축제도 역사가 오래됀 만큼 많은 고비가 많았고, 점차 지역축제를 지나 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적 축제로 거듭났다 하는데..
태국의 송크란 축제 비슷하다 보면 돼겠네요.
축제일 내내 취하고.. 뮌헨도 돌아댕겨 보고~^^
디즈니 성의 모티브가 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기 위해 열차를 타고 퓌센으로 떠납니다.
스위스 국경과 밀접한 곳이라고 했던가..?
유럽은 뭐 옹기종기 붙어있으니 뭐.. 광활한 대지의 청정한 자연경관을 보며 감탄사만 자아 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노이슈바인슈타인 성이 밑에서 보입니다.
식수를 받고..
버스를 타고 올라갑니다.
마차타고 갈수도 있기는 한데, 마차는 비싸요;;;
성을 보기위해 다리위로 올라가야 돼는데,
밑을 보면 아찔;;;;;;;;;;;
그 아찔함을 견디면 엄청 활홀한 성이 눈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 이리보고 저리 봐도 참으로 아름답다... 는 명사만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성안에 들어갈수 있는 투어도 있는데 성안은 촬영금지 인지라, 괜히 김빠지는것 같아 밖에서 보는걸로 만족했습니다.
그리하여 또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갑니다.
마차타고 가면 또다른 재미가 있을듯 한데, 마차가 더 비싸니 원...
귀가길에 기차 타고 청정한 자연광경을 다시한번!
캬~!
유럽 뽕에 취하는 군화~!
사실... 독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세계대전,나치,히틀러..
그만큼 이게 제일로 머리속에 박힌 이미지가 아닐까, 합니다.
독일내의 수용소 중에서도 제일큰 다하우 수용소..
들리는 내내 정적만 흐르고, 스스로 정숙하게 돼는 장소입니다.
사람 취급도 안하는곳이고, 당시의 대량학살과 그것을 화장하는 화장터 하며 처벌기구들 보면 그저 그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기도 싫을정도.
곳곳에는 그 학살당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비들 역시 정정하게만 만들뿐...
안그래도 요새 일본이슈 가 많은시기 인데. 일본과 많이 비교돼는것은 어쩔수 없을거라 드네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말도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그리고, 기분 풀고.. 축제 기간이니 뮌헨근처 술집에서 또 맥주한잔 들이켜 주고...
이름이 왜 영국이 붙었지 알수없는 영국정원 으로 갔습니다.
말이 정원 이지. 크기가 공원을 넘어 거진 시 하나됄 정도... O_O
미처 다 둘럽러보지도 못하고, 수박 겉핥기식 으로만 돌아다니다만 나왔네요.
서핑보드 탈수 있는 시설도 있고, 크기가 큰 만큼 시설물들도 다양할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들린곳은 다 들렸으니 찬찬히 여유를 즐길겸. 아우구스부르크 를 갔습니다.
검색하면 대부분 축구관련이 더 많이 나오는데.. 축구팬들이 좋아할만한 것들로 많고, 딱히 갈만하다 싶은곳은 성당밖에는 없었습니다.
독일이 왜인지 치약이나 불소소독제 가 유명할까?..
근처 서점에 들려 구경하고~.
아니메,망가 코너는 어디에나 있군요.
20년전 같았으면 한국은 듣보잡 나라일텐데.. 요새보면 많이 변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여행 서적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더군요.
로마가 인류학에 있어서도 유럽에 있어서도 거의 중심적인 국가인데, 이의 영향이 독일에서도 많이 보이네요.
이국적인 건축물들도 멋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서 과거와 현재가 조합돼어 있는 이풍경에 취하며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축제때 맥주에 취하고, 유럽뽕 에도 취하고...^^;
다음날 26일 공항가면서 풍경들.
유럽 같이 먼 거리는 경유를 해야돼서, 카자흐스탄에 머물다 갔습니다.
일일이 세세하게 본건 아닌지라, 가히 뭐라 감상은 못하겠는데.. 아는것이라고는 그저 우리민족의 강제이주의 역사가 있다 정도.
실질적으로 가보니 광활한 대지가 웅장함에 젖어들게 했습니다.
러시아와 몽골의 혼혈이 많은것인지... 유럽인 같으면서도 약간의 동양인들이 섞여 들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여자들이 상당한 미인들인 것만이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드넓은 땅.
깨끗한 거리.
한없이 높은 빌딩들...
햇살은 따스하고.. 독일은 아침은 덥고, 밤느 춥고 기온차가 높았는데. 여는 딱 적당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스타나 가 카자흐스탄의 수도 인가?
이곳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자 종합물간인 이곳 칸.
이름으로 보나 바깥 건물 인테리어로 보나 몽골풍이 풀풀~.
크기도 크더니만 시설은 뭐 그럭저럭.
범블비는 그럴듯해 보이는데, 조금 어벙해 보이는 헐크가 쫌;;;
카자흐스탄 같이 땅덩이가 넓으면 이런저런 개발좀 할수있을듯 한데, 왜 여기가 유일하게 넓은 쇼핑몰일까..
여기도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서 일부러 개발을 안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은 유럽과 섞여 있는 탓인지, 서구식 음식이 많아 보입니다.
숙소에서의 술안주.
고기맛은 향이 좀 강한것 같습니다.
카자흐스탄 호텔에서의 조식들.
서구식 햄,소시지,빵..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먹고싶었던 조합이었는데.. 내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것 같다.
나만의 로망이었던 식사들.
독일 호텔에서의 조식도 그점 때문에 무엇보다도 맛나게 먹은듯 하네요.
독일 도착해서 저녘으로 먹은 우육면.
맛은 오리지널에 한참 못 미치지만 그래도 맛은 합격점!
독일 하면 소시지 아닙니까?
저 엄청난 숯불통을 보라!
프랑크푸르트 에서 먹은 독일족발.
삶은게 아닌 기름에 튀긴것이 차이.
맛은 우리족발과 다를바 없었던것 같네요.
그와 동시에 먹은 사과 와인은 그냥 취하는 사과술 정도?
원조 돈까스
슈니첼.
돈까스와 맛은 비슷한데 소스가 레몬즙만 뿌리는지라 조금 느끼하고 텁텁할수 있습니다.
맥주 + 콜라
우리나라의 보리 콜라 맥콜 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조그마한 기대가 있었는데..
그런맛은 전혀 없고, 알콜섞은 콜라 입니다(...)
독일 맥도날드.
우리나라의 시그니처와 다르게 여기는 수제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일반 패스트푸드 보다 더 신선한 느낌.
역시 소시지의 나라~.
카페에서 GO칼로리~
첫날 옥토버 페스트에서 한잔.
1리터 짜리 컵 한잔만 마시니 바로 취기가 오더라구요..
여기는 돈까스나 치킨이나 육류류는 다 레몬즙 뿌려 먹는것 같네요.
독일서 먹는 스시는 밥알이 너무 떡졌음;;
역시 원조나 아시아 에서 먹어야 제맛이..
역시 독일하면 소시지~!!
맥주와 소시지 의 조합도 역시 로망이었죠~.
축제날에 늘상 취했습니다.
무언가 특이한 음식이 하나 있었는데, 방들을 잘게 찢어 우리나라의 칼국수 같느 느낌의 프가 있었는데. 빵향과 적절한 짭잘함이 의외로 조합이 좋았습다.
내가 어릴적부터 스테이크,시리얼 같은 서구식 음식에 낭만을 가지고 있었구나.
공항에서 뷔페식 양식 한가득~.
카자흐스탄 에서.
무언가 생각나지 않을때는 볶음밥.
닭도리탕 비스무리한 저 스프는 케찹맛이 약간 섞인 닭도탕 같은맛?
여기는 패스트푸드 점이나 식당이나 구분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스프나 밥류, 빵류가 같이 파니..
카자흐스탄 쇼핑몰 에서.
맛은뭐 기냥저냥.
여기 교통편도 무지 좋았는데..
티켓 하나에 몇박몇일 버스,전철 등을 탈수있어 한번 끊어두면 용하게 쓰일수 있어요.
처음 머나먼 거리를 간것인지라, 피로가 컸습니다.
이번 여행이 워낙에 멀어 엄청나게 피곤했었지만, 이전에 잊혀 지내던 내 로망을 일깨워준 계기가 됀것도 같네요.
축제일이라고 거리나 전철에서나 취객들 많고, 엄청 시끄러운건 덤;;
뭐, 평상시도 아고 축제일이니.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갈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