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비평&정보2012. 10. 17. 20:25

이번해는 유난히도 무지 더웠던것 같습니다.

폭염주의보 때만해도 바람마저 더웠으니 이뭐... ㅡㅡ;

지난달만 해도 11월 까지 더웠고, 이번달에는 거의 3월 까지는 추었던것으로 보아서 이번날씨도 11월 까지는 덥지나 않을까.. .예상하고 있는데, 현 날씨를 보면 아닐것도 같습니다.

 

잡답을 떠나서... 이 더운날 하면 역시 생각나는게 무엇인가요?

대부분 여름피서니 계곡 물놀이 바닷가, 시원한 냉면이나 삼계탕을 떠올리겠지만은... 역시나 여름하면 빠질수없는 납량특집 프로나 공포물 되시겠습니다.

 

요새는 지상파에서는 이런 납량특집 프로가 거의 안하는 편인데... 그나마 케이블에서는 몇몇프로가 그 대를 이어가고는 있지요.

 

 

 

국내에서 공포물 하면 역시 공포특급을 빼놓을수가 없겠습니다.

'네눈엔 내가 니 엄마로 보이니?' 를 시작하여 '빨강휴지 줄까? 파랑휴지 줄까?(이건 출처가 불분명. 이보다 더 오래돼었을수도 있음.)'

를 국내에 널리 전파한 레전드급 괴담집.

90년대 초중반에 상당히 유행하였으며 그후에 시리즈를 많이 펴냈었는데, 괴담 이외에 실화편. 세계편. 일본편 등등이 나왔지만 그 이후로 나왔던 다른시리즈들은 구하기가 힘듭니다.

2000년대 들어서 새로이 또 나오기는 했지만은 이전 시리즈 재탕...

게다가, 괴담편과 실화편 두권만을 재탕했더군요.

 

그리고 요 근래 들어서도 새로운게 나왔지만은... 역시나 이전 시리즈 재탕... OTL

아니, 언제까지 '네 눈엔 내가 니엄마로 보이니?' 를 우려먹을것인가... ㅡㅜ

 

 

 

 

 

 

 

 

괴담물이 유행하던 시기에 나온 히트작.

쉿!

 

직접 구한게 아니고, 도서관 자원봉사할때 작가분이 기증한 수많은 책에서 발견했습니다.

보고서 어찌나 반가웠던지... 'ㅅa

 

다른 공포물과 달리 시각적인 효과를 증대한 시리즈로서 입체효과를 사용하여 기존의 괴담물과 상당히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어린시절 흘끔보기만 해도 이책을 보기가 두려울 정도였고... 가까이 하는것조차 무서웠었던 책이었죠.

10여년이 훨~신 흐른 책이지만서도, 그 퀼리티는 지금 보아도 후덜덜...

 

이야기 해서는 공포특급에서 나왔었던 몇몇 이야기들을 등장인물만 바꿔서 그대로 내놓은것도 있었는데... 이거 당시에는 이런거에 소송 걸리지 않았나?...

아니면 출판사가 저작권에 대해 관대한것인지도... ㅡ,.ㅡa

 

 

이 책을 펴낸 출판사는 이후 대박을 내면서 강남에 빌딩 한채 세웠다고 하는 후일담도 전해집니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

3권도 있었네요...

그 3권은 지금 구할려면 거의 하늘에서 별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터인데.. .이후로도 스페셜로도 몇권더 출간한것으로도 기억.

그리고, 2000년대 초반에도 새 시리즈를 하나 내놓은적도 있었습니다.

 

 

 

 

 

 

공포물이라는 이름을 내세운것과 달리 판타지 아트들도 실은건 의외.

앞서 말했듯이 몇 에피소드들은 공포특급 에서 가져온것도 있는데... 그리고... 책 머리에는 영화 후라이 나이트 의 포스터 를 무단으로 실은듯한...

판타지 아트들을 보면 솔직히 무단으로 실은듯 보입니다.

저작권자 표기가 없으니...

 

 

 

 

 

 

 

 

 

 

 

 

 

 

10여년이 더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오금 지리게 만드는 후덜덜한 입체 영상들.

이건 제작진들의 수고와 노고가 느껴집니다.

제작과정이 어떤가... 궁금한데, 사진찍은 모델들도 어떤 생각으로 찍었을까...

 

 

 

 

 

 

 

 

 

 

 

1권과 달리 2권은 입체영상 외에 더욱 다채로운 특수기법이 도입되었습니다.

따뜻하면 그림이 나타나는 효과라던가...(세월이 너무 흘러서인지 지금해보니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장한장 넘기면 그림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애니메이션 효과.

이야기 면에서도 추리물도 도입해서(얼마안돼지만.) 1권보다 볼거리나 읽을거리가 풍요롭습니다.

 

 

 

 

 

 

 

 

 

 

쉿의 인지도가 좋았는지... 2000년대 중반쯤에 같은효과를 첨부한 또다른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역시나 쉿과 같이 입체영상을 적극활용한 사진들.

이야기 역시 거의 오리지널로 쓰여진것이 많고, 무엇보다 사진으로 실제상황인것 처럼 현실감있게 만들어 놓으니 공포감은 더욱 극대화 되었습니다.

이전 쉿 만큼의 공포감은 살아있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이만한 책이 나온게 어디 입니까.

부록으로 CD도 들어있는데, 아직까지 무서워서 안보고 있는중(...)

누구 같이볼 사람을 찾아야 겠네요;;;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너무 현실감을 극대화 시켜서 저주글에서 그글을 읽고나서는 거의 밤잠을 설쳤던 적이(...)

 

그래도 쉿 의 흥행성및 오락성. 쉿 의 최대강점이었던 특수효과를 이어가는 책이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싶고, 시리즈로도 기대돼는 책이었는데... 이 단권으로 끝나니 아쉽습니다.

책의 뒷면에는 2권도 나온다고 되어있고, 홈페이지 주소도 있었는데... 어찌 무산되었는지 접속도 안돼고 후속 소식도 없습니다.

 

 

 

 

 

 

여름만 되면 납럅특집 이나 괴담집을 보며 그 짜릿한 쾌감을 즐기는 계절이기도 했는데... 높으신 분들께서 사회적으로 악영향만을 끼친다고 거의 다 씨를 말려버리듯이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직도 몇몇 무서운 이야기가 국내에서 출간된다는점.

공포물이 오히려 우리생활에 악영향을 줄수도 있다는것이 사실이지만은... 장르물로서도 본인만의 역활을 다하고있고, 이도 역시 우리생활의 활력소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무서워 하면서도 계속 볼려고하는 그런 고집이 있습니다;

밤에 자다가 갑작스럽게 읽은 대목이나 그 장면이 떠오르면 깨어나서 불키고 자더라는;;;

 

언젠가 다시한번 여름날을 서늘하게 보낼수있는 그러한 매체가 다시 활발하게 출간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초롱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