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초에 일본하고 홍콩. 여행 다녀왔습니다.
내 한평생 갈볼까 말까. 한 해외 여행을 다녀오다니...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서울살면서 서코 보따리 장사 알바를 하면서 알게된 그 사장님과 같이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언제또 갈수있을까?
일본 오면서 묵었던곳.
한국사람들도 많은 거리인지라, 거리에서 한글 간판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류 때문인지, 한류시장의 거리가 바로 근처에 있기때문일까...
일단, 사장님의 일이신지라, 아키바로 먼저 직행.
공항오면서 모노레일 타고 왔는데, 레일중간마다 20도쯤 기울어진곳이 있어 놀이기구 타는듯한 스릴(?)감을 주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전세계 모든 오덕들의 성지인 이곳으로 드디어 저역시 성지순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와보았을때의 저의 느낌은...
네. 그렇습니다.
오고 싶었지만 정작 오고나서는 생기는 무언가 모를 거부감...
하지만, 이곳을 쇼핑하고 구경하고 나서는 나자신도 모르게 동화되어버린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일본의 오락실.
현재 우리나라 오락실은 다죽어가고 있고, 일본도 사정이 똑같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랑 차원이 많이 달랐습니다.
일단 얼마 걷지않아도 주위에 널려있는게 오락실이었고, 오락실 있는 건물자체가 오락실.
각층마다 근무요원들도 배치.
그리고, 층층마다 설치된 게임들도 모두 남달랐습니다.
5층은 기본이고, 1층마다 100엔 피규어 뽑기가 어느 오락실이고 가장 기본적으로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몇번 시도해 보았는데, 우리나라의 인형뽑기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럴때 KBS 의 안녕하세요. 에서 나왔었던 인형뽑기 달인이 생각나는게 왜일까요?
인형뽑기로 한달에 거의 50만원 가까이 투자하면서 인형뽑기 기술을 습득했다 하는데... 항상실패 할때마다 그분이 간절히 떠올랐습니다... 'ㅅ'
그리고, 의외로 여기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시나 봐요?
한글 안내판이 있는걸로 보아서.
과연 덕후들의 성지 이자 만화천국.
거리 곳곳이 만화가게. 피규어 전문매장으로 가득합니다.
볼크스 샾과 코토부키아 샾 과같은 매장이 건물한채.
위에 말한던 오락실처럼 건물 한채가 매장이고, 층층마다 만화및 동인지, 일러스트집, 성년코믹스, 각종게임, 피규어, 프라모델, 인형,여성향 BL물및 초합금, 각종 특촬물품 아이템 등등... 과연 천국.
(안그래도 매장 이름자체가 하비 천국 이네요 :) )
이전부터 전자상가 거리였던지라, 컴퓨터나 부품등을 파는 매장도 적지 않았습니다.
매장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싶었지만은 대부분이 촬영금지.
매장안의 이쁜아이들 많길레 몰래라도 찍을려고 했지만, 이게왠일... 카메라 배터리가 없다니... OTL
(그런데 다음날에 카메라 다시 작동되는건 무슨 시츄에이션... -_- )
일본까지 왔으니 명물은 맛 보아야 겠죠?
폭탄 타코야끼(?) 라고 불리우는 매운맛이 강하고 크기가큰 타코야끼.
이곳 아키바의 명물이라 알려진 만큼 대기줄이 길었습니다.
너무 요란한 토핑으로 속을 채운모습이 영 적응 되지 않아서, 오리지날로 택했습니다.
맛은 광고지에 나온것처럼 맵지도 않고, 속도 일반타코야끼 와 동일.
타코야끼 하나를 몇배로 불린듯한 맛.
타코야끼 좋아하는지라, 맛은 만족 스러웠습니다. >.<
오리지널맛을 선호하기는 했는데, 치즈나, 김치등을 곁들인 타코야끼도 있었는데, 언제 또 올수있다면 다른맛도 한번쯤 도전해보아야겠네요.
아키바 다음으로 두번째 찾아간곳.
나고야 로 갔습니다.
시장 입구나 거리가 여타 애니를 보았다면 익숙한 그 장소가 나옵니다.
시장에서의 간판들도 개성있고, 재미있었고...
이곳에서는 만다라케를 들리고, 식사를 해결.
우리돈으로 5000원 되는 값으로 라멘과 카레를 세트로 주니, 5000원 이상되고서도 여전히 허기감이 드는 우리나라 식탁이랑 비교되네요.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세트 메뉴하는데 있을려나?...)
지금 한참 신라면의 판매고를 앞선, 나가사끼 짬뽕의 원조 역시 깊은맛에 감동... ㅜㅜ
만다라케가 체인점이 많을 정도면 유명한곳인가 봐요?
이곳에서는 중고물품들이 많이 취급되고 있었는데, 희귀품 장난감들, 레어급 물품, 트레이닝 피규어및 가샤퐁 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장품을 팔수있는 시장도 존재했고... 의외로 큰값은 못 받는다고 하네요.
제가 여기서 옛 피규어 하나 1050엔에 구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피규어가 한정판 이었습니다... +_+
그 한정판 이라는게 무려 미개봉이었고, 값이 이만하게 샀다는걸 감안하면 그말이 사실인듯.
그 피규어에 대한 소개는 추후에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모든 수컷들의 판타지이자, 망상,몽상들을 실현시켜주는 불멸의 제작사?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시간관계상, 가보지를 못했네요...'ㅅ'
그외에도 시간관계상 들어가보지 못한 매장과 메이드 카페, 리얼돌 카페 등등이 많았습니다.
거리마다 메이드복 입고 전단지 돌리는 알바생들 많았던데, 찾아뵙지 못해 스미마셍 입니다... (__)
일본. 참 덥습니다.
우리나라 현재 이시간까지 추운데 불구하고... 여기는 왜이리 더운가요?
괜시리 잠바입고 갔습니다;;;
여행가기 전부터 설레임이 아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일본 와보고서도 긴장 많이 했습니다.
일본의 거리 깨끗하더라구요.
그리고 질서도 잘 지키고...
저도 거기에 동화되어 가지고, 함부로 일탈되는 행위를 못하게 되고 말이죠.
때문인지 함부로 거리에 침뱉는것도 못하겠고... 조용한 지하철에서는 함부러 소리도 못내겠고... 나때문에 나라 망신(?)이라도 시킬까봐 삐질삐질 했던것도 사실.
이것 때문에 땀으로 젖어가지고, 대신에 악취를 풍기게 되었는데, 이 악취때문에 벌써 외국인티를 다 낸것 같습니다;;;땀 많은 체질인것도 한몫 했지만.)
이 악취로 그나마 일본에 영역표시 해오고 왔다는 자기위로 라도 해봅니다?
그나마 배운 외국어도 어찌 제대로 써먹지를 못했네요...
한 말이라고는 스미마셍,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이 두개 말고는 거의 써먹은 일본어도 없습니다... OTL
여행가기 직전, 생활 일본어책을 깜빡하고 놓고온것에 아직도 오한이 느껴집니다...
많은 오덕들의 성지를 다녀오면서 느낀것이 많습니다.
취향의 다향성. 소비자의 다양성.
매장마다 다양한 물건들이 배치해있는것은 물론, 너무 유행에 치중되지 않다는점.
물론, 유행의 흐름에 따라 인기있는 물품들도 많기는 했는데, 거기에만 집중하지 않았다는것.
서코 같은 경우는 유행에만 치중되어 있었죠.
이는 아마도 시장자체가 커서 그런것인듯.
그리고, 소비자들 역시 다양합니다.
학생들뿐만이 아닌 아저씨들도 많이 보였고, 심지어는 노인들도 많았단점.
매장의 고층부분. 주로 5,6층 부분이 성년코믹스및, 에로게, 성년애니들 판매하는곳이 많았는데, 층의 입구에서 부터 18세 미만은 출입을 금합니다. 라는 포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단체로 올라오는 광경은 무어라 설명해야 좋을까...
성의 자유로음 이라고 봐야 되는것일까요.
그리고, 중고물품 판매및 매입이 많다는것.
그 중고품들 위주의 가게들도 많았다는점.
그것이 돌고도는 순환계를 만들어나가니, 이같은 큰 시장이나 그 소비자만을 위한 거리 역시 존재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국내샾에서는 대부분 품절되어서 도무지 못구하는 물건들이 여기에는 아주 널려있더라구요...
국내 사이트에서 도무지 구하지 못하는 물건들을 사장님을 통해서 주문했을때 대부분 다 구해주셨더만, 과연...
감탄사만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처음 서코 왔을때 거의 10장 가까이 질러댔었는데, 여기와서는 배로 더 질러댔습니다(...)
늦은 저녘 시간대. 여성향 물품들 파는 매장과 애니메이트 매장앞으로, 수많은 여학생및 여성들이 거리에 않아 떠들석 거리며,지름품들을 서로 감상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서코에서 주로 볼수있는 광경이죠.
오히려 저는 이 익숙한 광경이 훈훈하게 느껴졌더랬습니다.
우리나라의 만화 인식이라 말할것도 없고, 현재 게임업계까지 손뻗을려고 하는 상황인데... 이때문에 대부분 다운받아서 즐기거나 보고마는 현상이 많아지는것에 한몫하고 있죠.
그리고... 만화자체도 한번보고 버리는 물건이라는 인식도 가지게 되었고...
이런거 왜 돈주고 사서보나?... 하는 인식이야 더더욱 말할것도 없죠.
우리나라 의 만화 매출액도 세계에서 어느정도 순위권 안으로 들어간다고 알고있는데... 우리나라의 만화가들의 절규는 과연 그칠날이 올수있을까요?
홍콩가기 직전 공항에서의 한컷.
공항안에 에도 시대의 거리를 재현한 광장이 있습니다.
거창한 말 한마디는 못하겠고, 아름답고 황홀합니다.
공항에서 자면 무언가 저지라도 당할것 같았는데, 의외로 공항에서 자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노숙자들도 많지만은, 외국인도 많이 보였더라는...
혼자 여행갈때 잘 참고해야 겠습니다. -_-+
언제또 갈수있을까?
언젠가 다시 올수있기를 바라며...
공항에서 침사추이로 가는도중 2층 버스.
가이드북에서도 2층버스는 2층 맨 앞 좌석을 독점 하라 했는데, 과연 독점한 이득이 있습니다.
버스 타면서 주로 센트럴, 코즈웨이 베이, 오션파크 다녀오면서 이용.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다를바 없더라구요.
조용했던 일본 지하철에서도 이야기 할때 나도 모르게 작게 나왔던것과 달리 홍콩은 우리나라처럼 떠들썩 하니, 맘 편하게(?)떠들수 있었다는게 장점이었던듯.
피크트램 타고 피크에서 한컷!
홍콩의 가장 높은 경관지인 만큼 한눈으로 야경을 한번에 볼수있고, 대표적 야경도 감상.
오는 도중 장엄한 스케일의 제2 금융센터도 보고왔습니다.
피크의 각종매장들.
그리고, 볼거리들.
밀랍인형 전시회는 피크의 아래층에 있었지만, 가격상 가지는 않았고, 꼭대기에는 몇몇 있더라구요.
저도 한컷 찍어보기는 했는데... 와...
그동안의 야간알바및 객지생황이 오히려 나를 더 불려놓았구나(...)
홍콩 맥도날드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맥도날드와는 다른메뉴의 페스트푸드가 있었는데, 패티가 뒷맛이 씁쓸한 감이 있습니다.
속재료가 무엇인가... 궁금한데, 끝내 알아내지 못했음. (-_-)a
침사추이의 항구에서 매일밤 8시에 행하는 심포니.
저멀리 건물에서 레이져와 빛을 쏘아대며, 음악이 흘러나오는 하모니를 벌인다고 하는데, 사실대로 말하자면 음악은 너무 유치하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더라구요(...)
20분 남짓 했었던가?
홍콩하면 역시 쇼핑의 도시.
체류했던 침사추이 근처에서도 쇼핑몰로 넘쳐남니다.
아키하바라 및 만다라케가 오덕들을 위한 쇼핑몰이라면 홍콩은 명품족들을 위한 거리.
대형 백화점이 수두룩 한데다가, 명품물품들이 한가득.
이런데 관심이 없으니, 닭이 소 보듯이 그냥 지나쳤습니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찾는 거리인지, 한국말 하는 외국인들이 넘쳐 나더라구요.
길거리에서 중동인지, 동남아 사람들인지 모르겠는데, 유창한 한국말로 "짝퉁 시계 있어요. 짝퉁 시계." 하며 많이들 부추키는데... 오덕들한테 명품을 권해봐야 명품족들에게 피규어 권하는것이랑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센트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긴 에스컬레이터. 미드 에스컬레이터.
길이가 무려 800m 에 이른다고 했는데, 타고나서는 조금 김샜습니다.
800m 까지 쭉. 길게 늘어서있을줄 알았는데, 중간마다 끊겨 있습니다.
나의 조그마한 기대감을 처절하게 부셔버리다니...!!!
근처 분식집에서 먹던 국수들.
홍콩도 중국의 일부인지라, 역시 사람들이 많은것일까요?
점심때 각 식당마다 사람들도 붐비니... 자리도 부족한터.
한사람이 와도 한테이블당 한사람만 쓸수있는데 비해, 여기서는 한사람이 않는 테이블에 같이 합숙해야 되는 형태더라구요.
많이 뻘쭘했습니다;;;
메뉴가 온통 한자로 뒤덮이고 영어판 메뉴가 없는데다, 사진도 없어서 어떤걸 먹어야 될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국수가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지...
위에 먹던 국수는 매운맛이 일품인데, 같이 딸려오는 순두부(페스트푸드 음료담는병에 있음.) 로 입맛을 중화시킵니다.
그런데, 양이 너무 많습니다.
면이랑 건더기는 다먹었는데, 국물까지는 도저히 무리.
및의 국수는 찐빵재질의 피로 만들어진 딤섬 비스무리한 만두가 곁들인 국수.
이건 그래도 양은 준수했습니다.
이곳 분식집의 사장님들은 대부분이 중년 아님 노인들인지라... 영어를 도저히 못하고, 중국어로만 쏼라 쏼라 거리니,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였음... -_-;
저녘 시간대 먹은 볶음밥.
일반 새우볶음밥 맛인지라 별무리 없이 시식.
식탁위에 있는 고추기름으로 입맛을 더욱 높일수 있더군요.
게다가 양도 푸짐~!
우리나라에서는 왜이리 양을 적게 주는 것일까...
볶음밥과 함께 위의 딤섬(?)비스무리한 만두를 시켰는데... 만두속은 고기가 30% 미만인데다가, 온통 반죽으로만 만든것 같습니다;
그나마 간장이있어서 다행이지...
네놈...!
정체를 밝혀라...!
다음날에 찾아간 몽콕.
전자상 거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근처에 피규어나 하비 매장이 많은 곳인지라... 정보를 알고서 찾아간곳.
시노센터 에 위치해 있길레 여기 찾느라고 고생했네요.
몽콕은 애완동물 가게로도 유명한데 궁금어 거리,파충류 거리, 각종 고양이와 애완견 으로도 유명한데... 아침 일찍 갔을때는 개업 안했을때 입니다.
때문에 사진도 많이 못찍었고...
이왕 말나온김에 홍콩 매장의 단점을 말해볼까 합니다.
오후늦게 개장하고, 밤에 일찍 문닫는다...
네. 그렇습니다.
아침 조금 이른 시간에 다녀왔을때는 대부분 개점을 안했습니다.
그래서 점심 늦게까지 (한 2시?) 까지 기다려 보아도 개장을 안했고요.
조금더 기다려볼 차원으로 피크 다녀오고 밤 9시쯤 가보았을때는 이미 문닫고 있는 상황...OTL
하는수없이 다음날 윙타이신 사원을 들리고 오후일찍즘 들어왔습니다.
시노센터 안의 덕물품들.
이곳은 건물층층이 작은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곳인데...
좁아!!!
가게마다 작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북적북적... 어디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머리아프고, 답답하게 까지 느껴지니 어디 들어가보고 싶겠습니까...
여기도 각종 여성향 BL물이 많고...
원서집과 번연집. 라이트 노블 등등 여기도 거의 있을건 거의 다있습니다.
비디오게임 매장도 크고... 아니메 DVD도 여기서는 수입 판매도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유명한 격투천왕 과 킹 오브 파이터즈 97 을 비롯한 자국내 만화들까지 한가득.
시노센터의 다른편에 있던 매장들.
그나마 넓고, 숨이 트입니다...
중국과 가까워서 인지 짝퉁으로 의심되는 물건들 많고, 실제로도 짝퉁들도 많습니다(...)
여기는 아키바와 애니메이트, 만다라케와 같이 중고. 그리고 짝퉁(...)들, 그리고 왜인지 모르지만 한국어로 표기된 완구들도 한데 뒤섞여서 팔리고 있습니다.
거리에서도 짝퉁들이 많이 보였는데, 짝퉁도 구매할려고 했지만, 그 부피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보류했습니다;
또다른 하비매장 전경.
특촬물품들 많아요.
디오라마도 훌륭하고, 일본내에서도 거의 품절되어가는 물건들이 여기는 나지막히 진열되 있습니다.
또다른 매장전경.
입이 나도 모르게 떡. 벌려지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이 과히 압권.
같이 동행하신 사장님도 일본보다도 더큰 규모라며 감격했습니다.
여기서도 물론 틀촤물품들 많고, 그리고 매장마다 특촬물의 히어로들이 입던 코스츔까지 판매를 하더라구요.
물론 헬멧까지 포함해서...
그외에 여기서도 한류바람을 몸으로 실감했습니다. ^^
핫토이 매장.
이곳이 가장 규모가 큰곳이자, 장사 잘 되는곳인지라... 그런가 본데, 매장크기도 다른곳보다 크고 깔끔합니다.
직원들도 가장 많았구요.
역시 핫토이의 명성답게 고퀼인 물건들이 즐비.
아이언맨의 영화장면을 그대로 담아낸 디오라마와 처음보는 사무라이 프레데터.
그리고, 리얼리즘이 살아있는 프레데터 흉상이 있었는데, 너무 리얼해서 소름이 끼칠정도(...)
그 흉상은 매장안에 있는데다, 사진찍기가 힘들어 갖고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거리가다가, 멋진모델이 있길레 한컷.
그릴때 포즈집이라도 참고될수있도록...
여기도 코스프레 의상을 파는가 봅니다.
이곳 홍콩의 또다른 명물이라 할수있는 망고쥬스.
왼쪽의 망고 & 키위 믹스는 먹을만 했는데, 오른쪽은 팥빙수 같은맛(...)
극장및 거리에서 즉석으로 초상화 그려주는 화가들.
몽콕으로 두번째로 가기 이전에 갔던 웡타이신 사원.
가장 인파가 많은 사원으로 1년 365일 내내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합니다.
중국의 도교적인 문화를 엿볼수있는 곳이라고도 하는군요.
향을들고 기도를 해야 되는데, 곳곳에는 향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고... 기도를 비는 사원앞에서도 향냄새가 진동을 다합니다.
연가 사원을 가리고 있을정도.
여기는 불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불교와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사원내에 있는 십이지중 하나인 호랑이.
본인이 범띠인지라, 한컷 폼잡았습니다.
사원내 풍경.
연못에는 거북이들이 많습니다.
석상도 현무를 연상시키는 석상이 있더만 이와 관련되기라도 한건가?...
윙타이신의 전설이 영소몰이 소년에서 시작됐다... 하는데, 그소년이 마을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도사를 찾아가 비법을 익힌후에 돌을 약초로 만들어 내어 마을을 구했다나?
저도 가이드북에서 힐끔 본것인지라, 확실치 않습니다.
위타이신의 상징인 염소들도 한컷.
그외에 사원 내부들.
떠들석한 앞과는 달리 안과 뒤는 평온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최악이자 욕나온 코스. 딤섬.
홍콩하면 역시 딤섬이 대표작이자 가장 먼저 만보아야할 음식인데 불구하고 왜 그러냐고요?
홍콩 가이드북만 믿고서 고급 레스토랑만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가이드북에는 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딤섬을 맛볼수있다 되어있지만, 정작 딤섬전용 메뉴판도 없고, 딤섬도 기본딤섬만 있던곳.
쇼핑몰 안에서 이거 찾느라고 고생한것 생각하면 참...
하필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막혀버린 바람에 찾는데 많은 시간이 허비되었고, 찾았어도 딤섬맛이 영...;
딤섬 메뉴만이 시간제한이 있던 모양이었는데, 찾아간때가 딤섬타임이 지난 시간이어서 딤섬 종류도 별로 없었고, 한자로만 된 메뉴판을 다시켰는데, 딤섬이 아닌 다른 음식들도 섞여있어 당혹스러웠습니다.
딤섬때문에 기분이 잡쳤었는데... 나서고 나서 우리를 더욱 절망 시켰던것은...
우리가 묵고 있던 침사추이 근처 분식집에 딤섬집이 널려있었음... OTL
이 허탈한 순간을 뭐라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ㅜㅠ
가격도 그 레스토랑 보다도 저렴했고, 더 다양하고...
너무 가이드북 만 믿음 안돼겠다... 하는 교훈을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홍콩은 에그 타르트가 국민 간식인가 봅니다.
특히 에그 타르트가 가장 맛있다는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 타르트를 포함해서 동네 빵집의 에그타르트 까지 갖가지 맛에 반하고 크기에 감동하고...
그리고 그 딤섬 먹은 레스토랑에서 간식으로 내놓을정도면...
더이상 말할것도 없겠네요.
주위 빵집에서도 에그타르트가 차고 넘쳐났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날에 찾아간 오션 파크.
이곳 만큼은 꼭 오고 싶었습니다.
처음 여행 계획할때는 동경 디즈니 랜드도 포함 되어있었는데, 이틀만 일본 머물러 있는것인지라, 시간 관계상 캔슬했습니다.
오션 파크 는 주변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결정.
본래 마지막날, 마카오로 가게될걸 여기로 오게 되었네요.
마침 찾아간 날이 월요일이라서 사람들도 그리 붐비지 않았고 가장 안정적으로 즐겼던 곳으로 기억 될겁니다.
어린시절 돈이 없어 테마파크 자주 못가본 가슴아픈 경험을 한지라, 여기 오는것 만큼은 기대했습니다.
게다가 놀이기구 타는데 따로 입장료 지불하지 않고 마음껏 탈수있어서 더욱 만족했구요.
오션 파크란 이름에 걸맞게 감상한 수족관.
심해사는 애들이 많은지라, 주의표란에 카메라 플래시는 터트리지 말아달라는 경고문구가 붙어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어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역시 전세계 어디서나 말안듣는 사람은 어디서나 있는 모양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것은 살아있는 화석 진주앵무조개와, 눈및에 발광물질 달고다니는 물고기, 가오리및 수족관을 청소하는 잠수 직원들 및 몇몇 갑작류들 정도?
동물원에도 갔지만은, 어찌 이네들은 점심이 다돼 가서도 천하태평 잠만 자고 있습니다...
게다가 각 자리 마다 한마리씩 밖에 없고...
(판다자리에 한마리, 악어 자리에 한마리, 랫서팬더 자리에 한마리.)
홍콩은 위의 몽콕과 같은 예외에서 처럼 동물들도 늦게 영업해서 빨리 끝내는 습성이 있는듯 합니다.
케이블카 타고, 위의 놀이기구 있는곳으로 갖다와서 다시 내려와 있을때에도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음... -ㅅ-
내가 너희들 보면서 느낀건...
너희들 심각하다 생각안하냐?...
몸이 불어도 너희처럼 애들(금붕어) 는 처음 봤다.
살뺄 생각은 있는거냐?
실제로도 보면 무지 통통합니다.
배가 거의 미어터져보일 정도로...
그래도 헤엄은 문제없이 잘 치던데... 이네들을 맛보면 아마 기름으로 가득 차있을까요?;;;
희귀종 새들로 쇼를 보여주는곳.
온통 죽국어로 쏼라 쏼라 거리는지라 이해를 도무지 못알아듣겠음;
동전넣고 무선 조종으로 배와 자동차 운전하는곳.
어린이들이라면 재미있을듯도 한데 저는 그다지...
드디어 케이블카 타고 놀이기구 있는곳으로 직행!
아주 아찔합니다~!
그 케이블카에서 한컷!
올라오면서 점심식사.
양은 타 테마파크에서 처럼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입맛 따지지않는편인지라 맛나게 먹었습니다.
홍콩은 일본라멘도 기본적으로 팔았던데 의외.
우리나라에서 일본라멘 들어온게 많이 늦은시기였었던것 같은데, 여기는 이전부터 들여왔었나?
그리고 즐겁게 기구마다 탑승!
바로 앞이 해안가 인지라, 전망 보면서 스릴을 배로 즐기고, 월요일이니 사람들 많이 없으니, 줄설 필요없이 거의 모든 기구를 탄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바로 기구를 탈수있는건 좋은데, 사람이 너무 없다 보니까, 몇몇은 운영안하는것도 있더라구요.
다 못타봐서 결과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돌고래 쇼나 물개쇼를 더 보러 가니 자리가 더 빌수밖에...
일단 여기로 온 목적이 놀이기구 타러 온것이니 쇼를 못본것은 별로 아쉽진 않습니다.
거의 하드한 기구들 타고나서인지... 다른 무서워 보이는 기구들 타고 나서도 별 기력이 없는 상황도 나오더군요;
또다른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위험한걸 많이 즐겨야 그 이후는 두려움이 없어진다(...)
아니, 아주 없어지는건 아닌데, 타고나면 다리가 후들후들 지립니다.(-_-;)
낚였던 기구 하나.
자이로 드롭인줄 알고 긴줄뒤에 서서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위로 올라가서 전망대만 보여주는 오션 타워.
노인분들이 많길레, 홍콩의 노인들은 한 근성하는구나...? 했더니만, 알고나서는 허망;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해저터널을 타고서 돌아갈라고 했는데, 공사중인지라 이용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케이블카를 이용.
야간 경관및 기념품점.
모자라도 하나 살까... 했는데, 사이즈가 다 어린이 사이즈 밖에 없는지라, 패스.
그리고... 홍콩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홍콩의 또다른 명물.
비청항 육포를 먹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육포시장 이라는데, 육포도 말린 육포가 아닌 숯불에다 구운 육포!
딱딱하지도 않고 부드럽고 연해서 일반 육포와는 많이 차별성을 지녔습니다.
홍콩 여행하면서 딤섬보다는 에그타르트 와 육포. 그리고 이름모를 국수가 더욱 기억에 남겠습니다.
120g 에 우리돈 3만원이 넘는데... 값이 비싼거 아닌가, 했는데... 그 값을 확실히 합니다!
처음 심사추이 도착했을적에 그 반만 샀었는데, 홍콩의 마지막을 기념해서 돈을 더 투자를 했는데, 120g 이 의외로 많이 주더군요(...)
그 맛을 잊을수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이 육포는 왕십리 이마트에서도 판매하는걸 목격했습니다.
들은 바로는 값이 홍콩보다도 무지 비싸다고 하는데... 그래도 어떻습니까?.
그맛이 그리워서 몸서리 치는것보다야 낫지... 'ㅅ'
에그타르트 는 KFC에서 먹음 되겠고... 국수는 어찌 해결책이 없습니다;
육포를 먹고 마무리 지으면서 다음날 공항KFC 에서 아침식사.
국수대신에 마카로니를 이용한 구수와 토스트로 간편하게 식사.
아침일찍 홍콩에서 출발하여 나리타 공항에서 저녘까지 대기.
인천공항으로 출발!
(여기 공항일찍 와보니 빈자리에 누워있는 외국인들 많더라구요. 일본오면서 저 자신도 자동적으로 조숙해지고 조용하고 조심스러웠던 행동들이 이걸보고서 박살났더랬습니다. -ㅅ- ; )
귀가길 마지막으로 먹은 기내식.
옆에 원한에 사무치던 딤섬이 있어서 다시 한번 피식.
안녕 홍콩.
안녕 일본.
언젠가 또 갈수있는날이 있으면 좋겠구나...
덕분에 재미있었다... 고마워.
처음으로 한 해외여행 그동안 바빠서리 설레임도 잊고 있었는데, 다녀오고서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홍콩 다녀오고서 느낀점은...
1) 날씨가 밋밋하다...
4박5일 홍콩머물면서 어찌 맑은 날이 한번도 없습니다.-_-;
오션파크 갈때도 날씨때문에 걱정 했는데, 다행히 돌아갈때 말고는 비는 많이 오지 않았으니...
2) 거리는 그닥 깨끗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여기서도 무단횡당이나 차선일탈이 많다.
그리고 지하철은 떠들썩. 이는 우리나라와 많이 흡사하더군요... -ㅅ-
뭐, 일본에서도 질서 지키는 사람들 자리를 일탈하는 사람있었고, 무단횡당에다가, 차선 일탈한 차들도 세밀히 관촬되었습니다(...)
그나마 깨끗하다고 느껴지던 일본에서도 쓰레기통이 아닌곳에 무작위로 버린곳에서는 무진장 많더많요...;;;
3)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의외로 많다.
오션파크에서 거리를 쓸던 할아버지가 있었고... 공항 KFC에서 서빙을 나서는 할머니도 있었고... 의외로 노인들을 위한 직업이 많이들 있더랬습니다.
노인들에게도 직장을 주고 월급주고, 일반인들과 동일시 시켜주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인문제도 해결되어야 할텐데... 노슬아치 같은 무개념 노인들도 싹 해결되어야 할텐데요.
이는 우리나라의 노인에대한 인식의 문제때문일까...
그저께 영화보고서 극장한 버거킹에 갔을때 주문받던 직원이 할머니셨는데, 우리나라도 이제 점점 대책을 찾아나서고 있는듯요?
4) 오덕은 세계각지에 널려있다.
이는 진리...(응?)
5) 구체관절 인형이 없다.
정작 있을건 거의다 있으면서 구체관절 인형이 없는것은 의외입니다.
브라이스는 있으면서, 핫토이 만드는 기술력이라면 쉽게 만들수도 있겠는데... 왜 없는것일까요?
6)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다.
일본만큼이나 개방되어 있는지 장담은 못하지만 이곳도 상당히 개방적이었습니다.
거리 곳곳에 팔리는 성인잡지들. 하며 전문매장.
몇몇의 전문 매장은 무려 노인(!)이 주인.
그러고 보니, 길거리에서 파는 장사는 일찍열고 늦게 닫는데, 이는 다른 상점들이 본받았으면 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느낀것은...
7) 오덕들의 모든 탄생지는 전자상가이다...
네. 그렇습니다.
오덕들의 탄생지이자 성지. 아키하바라 역시 본래 전자상가였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용산이 있겠고...
용산은 아키바처럼 오덕적으로 변하지는 않았으나, 은밀히 그 위용을 발하고 있고...
몽콕 역시 전자상가면서도 하비샾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전자상가와 오타쿠가 무슨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주마등 처럼 훑고 지나가더랍니다.
2D 가상 생명체에 열광하는 오덕들및 전자상의 관계가 생성되는듯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저의 실없는 조그마한 꿈이 하나 생겨났습니다.
바로 전세계 테마파크를 탐방하고, 완구품(오덕물품 포함.)을 수집하고 싶어졌다.
물론 실없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에도 이런소리는 헛소리겠지만은, 성인이 되고난 후에도, 꿈을 갖는다는게 그다지 실없는 소리일까?...
하는 의문감도 드네요.
꿈을 이루었으면 그게 끝일까?...
끝없이 갈망하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더큰 꿈을 찾아내는 것도 나쁘지않을 방법일것도 같습니다.
지금 저역시 이 서울에서 객지생활 하면서 하염없는 꿈을 품고 살고있습니다.
잘 안돼더라도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그리고 저의 활력소는 오덕 생활이기도 하고요.
과거 같았다면 오타쿠가 금지어였을텐데, 우리나라에도 이제 제대로된 오덕들이 자리잡아가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만의 시장성도 갖추어 갈수있으리라 믿으며...
지금의 나자신이 이리 살아가면서 길을 열어줄수 있으리라 믿으며...
끝으로 전세계 테마파크 및 완구품들 만져볼수있는 날을 기대하며...
9월달에 대만과 일본 갈것이라는 사장님 말씀이 있습니다.
이날에 일본에서 토이쇼가 있다고 하는데 이날을 위해서 알바비를 더 벌어들어야 겠군요.
그이전에 공부해두고, 취업해서 조금더 돈을 벌어둘 생각을 먼저 해야겠네요.
언젠가 다시 올수있기를 바라며...